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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 신경과학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는 여러 요인들

by 사다인 2022.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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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글에서 번아웃이 장기화되면 우울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얘기한 바 있습니다. 사실 번아웃 외에도 우울증을 유발하는 요인들은 많습니다. 필자도 우울증을 앓았던 경험이 있어 여러 자료들을 많이 찾아본 기억이 있는데요. 생각보다 다양한 요인들이 우울증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는 여러 요인들

1. 갑상샘 호르몬의 영향

먼저 우울증을 유발하는 요인으로는 갑상샘 호르몬의 영향이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삶이 지차고 힘들다는 것을 인식할 수는 있어도 갑상샘이 제대로 기능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고 살아갑니다. 실제로 갑상샘 호르몬은 사람마다 요구되는 양이 다릅니다. 또한 일상에서 받는 스트레스에 따라서도 크게 달라집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다 보면 자연스레 영양 불균형 상태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이로 인해 나타나는 단기적인 갑상선 기능 저하가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항생제의 남용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항생제를 복용합니다. 항생제를 복용하는 이유야 저마다 다릅니다. 하지만 항생제는 그 효과만큼이나 부작용도 많다고 알려져 있죠. 기본적으로 알려진 것은 장내 유익균 파괴, 흔히 메스꺼움과 두통 유발 등이며, 사람에 따라서는 심각한 정신적 문제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플루오르퀴놀론 계열은 전문가들이 오랫동안 경고해오고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노르플록사신, 시프로프록사신, 목시프록사신, 레포플록사신 같은 약들이 그러한 예입니다. 이런 약들은 몇 알만 먹어도 불안증, 공황발작 같은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항생제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위장약의 장기 복용

위장약을 오래 복용하면 비타민 B12의 결핍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피로, 집중력 저하, 빈혈, 수족냉증 등의 증상을 겪을 수 있고 나이가 많은 경우 정신병증, 치매 등에 걸릴 확률 역시 높아집니다. 비타민 B12은 우리 뇌의 신경망의 성장과 보호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소입니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결핍된다면 우울증에 빠질 위험 역시도 커지는 것이죠. 혹시 스트레스를 자주 받는다고 두통약, 위장약을 달고 살고 있지는 않은가요? 근본적인 원인을 알면서도 그저 약만 먹고 참고 버티는 것은 언 발에 오줌누기와 같습니다.

 

4. 그 외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는 약들

그 외에도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는 있는 약이 많습니다.

 

- 식욕억제제 : 다이어터들에게 사랑받는 약들 중에 신경을 예민하게 하거나 우울하게 하는 약이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 편두통약

- 콜레스테롤 억제제

- 간염약

- 말라리아약

- 탈모 방지 호르몬제

- 금연약

- 여드름약 

 

이처럼 생각보다 다양한 치료제들이 우울증을 유발하는 부작용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혹시 원인 모를  우울감이 지속적으로 느껴진다면 현재 복용 중인 약이 관련 있는지 살펴봅시다.

 

5. 각종 음식 과민증

 

그 외로 나와 맞지 않는 음식들이 내 삶을 고통스럽게 하고, 그것이 정신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글루텐 과민증

대표적인 것이 글루텐 과민증입니다. 잘 알려진 것처럼 글루텐 과민증이 있는 사람들은 글루텐이 함유된 음식을 먹으면 복부 팽만, 복부 통증, 설사에 시달리곤 합니다. 글루텐이 들어있는 음식은 정말 많기 때문에 매번 피해 가기도 어렵습니다. 그런 이유로 자신도 모르게 글루텐이 함유된 음식을 먹게 되는 경우, 몸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크게 반응이 올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2013년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진행되었던 관련 연구를 살펴보면, 글루텐 섭취와 우울증 발병이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경증 글루텐 과민증 환자에게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만약 글루텐이 함유된 음식을 자주 먹고 있고, 우울증 증상이 있다면 병원에서 테스트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프룩탄 과민증

프룩탄은 일종의 다당류를 말합니다. 양파, 마늘, 민들레, 돼지감자, 우엉 등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프룩탄 과민증도 글루텐 과민증처럼 장에 문제를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참고로 필자도 프룩탄 과민증이 있는 사람 중 한 명입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으로 고생하는 많은 사람들이 복통, 복부 팽만감, 설사로 고통받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유산균이 함유된 식품을 선택합니다. 그런데 충격적인 사실은 유산균이 들어 있다고 광고하는 많은 상품에 프룩탄이 들어있다는 것이죠. 저 역시 프룩탄 과민증이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그동안 장을 건강하게 하려고 요거트나 유산균 관련 음식을 먹고 장 트러블이 일어났던 경험이 아주 많았습니다. 프룩탄이 함유된 음식을 먹으면 항상 복통과 복부팽만으로 고생하게 되었고 스트레스도 커지게 되었습니다. 장이 예민해지니 정신적으로 여유가 없어지고 기분이 다운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었죠.

 

6. 설탕

또 다른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 중 하나는 설탕입니다. 설탕에 대한 저항력은 남성보다 여성이 더 높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하루에 설탕 67g 이상 섭취하는 남성은 그 절반 정도 섭취하는 남성보다 향후 5년 안에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23% 더 높다고 합니다. 물론 여성들이라 해도 설탕을 조심하는 편이 좋습니다. 아무래도 설탕은 비만으로도 연결되니까요. 한 연구에 따르면 당의 과다 섭취가 뇌의 신경세포와 시냅스의 생성을 책임지는 단백질의 활성화를 막는다고 합니다. 이는 당연히 우리의 의지를 관장하는 뇌에 영향을 미칩니다. 즉, 너무 많은 당의 섭취는 우리를 뚱뚱하게 할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뇌를 멍청하게 만듭니다. 비만뿐. 아니라 뇌 건강을 위해서도 당의 섭취를 줄이는 게 좋습니다.

 

다행히도 이러한 설탕의 나쁜 작용을 반감시킬 수 있는 좋은 영양소가 있습니다. 바로 오메가3 지방산입니다. 오메가3 지방산은 아마씨, 호두에서 추출한 오일이나 연어, 참치, 고등어 등의 생선 그리고 방목한 달걀, 아보카도, 시금치, 호박, 방목한 쇠고기 등에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따라서 설탕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은 지양하고, 만약 다량의 설탕을 먹게 되었다면 위와 같은 오메가3 지방산이 함유된 음식들을 신경 써서 섭취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균형 잡힌 식단이 중요하다는 건 누구나 잘 아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매일 같이 쏟아지는 수많은 가공 음식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파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사카로오스(자당), 덱스트로스(포도당 일종), 글루코스(포도당 일종), 말토스(엿당), 유청 분말, 아가베 시럽, 과당, 유당처리 등과 같은 것이 결국은 설탕의 다른 이름이라는 것 말이죠

대부분의 가공식품에는 이런 형태의 설탕이 첨가되어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수많은 의사들이 건강해지고 싶으면 되도록 가공되지 않은 자연식으로 먹어라고 권하는 것이죠.

 

 

끝으로, 소화 문제로 오랫동안 고심해 왔다면

당신의 음식 과민증이 정신적인 문제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그러니 의심 가는 것이 있다면 2주 정도 그 음식을 끊어보는 걸 추천합니다. 특정 성분의 섭취를 끊는 것만으로도 몸이 많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신체적 건강을 기반 삼아 정신적인 다른 원인들도 함께 찾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필자가 추천하는 자가실험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설탕 끊기

- 글루텐 프리로 2주 정도 살아보기

- 프룩탄 프리(요거트 등 이눌린 성분 2주 정도 끊어보기 )

 

건강을 위한 노력으로 몸과 마음 모두 리셋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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